딥디크 오르페옹향수(Diptyque orpheon)

 

안녕하세요 벨라에요!
이번시간에는 제가 좋아하는 딥디크 향수 중에서 오르페옹(orpheon) 오드퍼퓸 향수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르페옹은 딥디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출시된 플로럴 우디계열의 향수입니다.
1960년대 초 창립자 3명이 자주갔었던 파리의 생제르망 오르페옹 바(bar)의 추억을 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향사 Oivier Pescheux(올리비에 페슈)가 오르페옹 바(bar)를 공간의 향으로 재현한 오르페옹(orpheon) 오드퍼퓸.

생제르망 거리의 딥디크 건물 (출처:딥디크 인스타그램)

그들은 격렬하면서도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들었습니다.
오르페옹  실내에서 피어오르는 타바코 연기와 오래된 목재장식에서 새어나오는 편안한 향,
바의 주인공인 우아한 여인과 세련된 남자들이 뿌린 향수 여운이 교차되는 순간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통카콩의 따스함이 백향목(시더우드)의 깊은향.주니퍼 베리의 선명함이 잊을 수 없는 이곳. 오르페옹의 분위기를 설명한 글입니다.

오르페옹( 출처:딥디크 인스타그램 )

 

오르페옹의 향기 노트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op Note : 주니퍼베리
Middle Note: 자스민 ,화이트 플라워 ,장미 라다넘
Last Note: 머스틱 , 시더우드 , 통카빈

딥디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출시 되었고 인터넷 글들을 보니 품절이란 말을 듣고 '향이 얼마나 좋길래 품절까지되지?향이 궁금하기도 하고 사고싶은 충동이 생겨서  바로 다음날 딥디크 매장에서 갔어요. 진짜 운좋게도  딱 1개 남은 오르페옹 구매했습니다.(2021년 5월)

오르페옹 오드퍼퓸 (75ml 원사이즈)
가격:20만원대

 

 

오르페옹 향수

 

오르페옹을 처음 뿌렸을때 났던 향기는 '어?뭐야 남자 스킨 냄새야?'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탑노트에 있는 주니퍼베리향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달달한 꽃향기가 나고 마지막엔  포근한  파우더리한 비누향  향기와 우디향이 났어요.

오르페옹의 향기를 다시 말씀 드리면 이렇습니다
처음 뿌렸을때의 향은 시원한 시트러스 향과 세련되고 우아한 중성적인 향이 나고  조금  지나면 달달하면서도 플로럴 한 자스민 향이 납니다. 마지막엔  포근한 파우더리한 비누향과 우디향이 나면서 바닐라향과 알싸한 향이 나요.

오르페옹은 중성적인 향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성분들이 쓰시는게 더 어울리실 듯 해요.
발향은 보통이고 지속력은 굉장히 길어요(5시간 이상) 사용 계절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봄,가을에 어울릴 듯 해요. 오르페옹은 잔향이 너무 좋더라구요.후기들을 보면 딥디크의 쁠레르 드 뽀 (살냄새와 파우더향)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생각해보면 비슷하기도 한데 오르페옹은 쁠레르 드 뽀 향에 꽃향과 스파이시향과 우디향이 나요(넘 복잡한가요? 제가 표현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 딥디크의 히든노트(돌발적 향기)는 자스민향이라고 하네요.

딥디크 향수 보틀마다 각각 그 향수들의 스토리가 삽화로 들어가 있어요.
오르페옹의 보틀 앞면의 삽화는 오르페옹 바의 푸른기둥을 표현했고
후면 삽화는 딥디크 창립자 세명의 모습을 표현 했어요.

 

 

오르페옹의 앞면 삽화 / 오르페옹 뒷면삽화. (출처:딥디크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오르페옹의 향기에 대해 말씀 드렸어요. 딥디크 향수는 호불호가 있더라구요.전 극호 쪽이어서 사용했던 딥디크 향수들 모두 만족했어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시향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구매 하시기 전에 꼬옥 시향 하시고 잔향까지 체크 하시고 구매하세요 (딥디크 향수들은 잔향이 더 좋더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 적어 봅니다)

오늘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세요